가족처럼 대하는 존중

5월 11일 월요일



본문 말씀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디모데전서 5:1-2,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공동체를 다루는 방법을 말하면서 먼저 태도의 질서를 세웁니다. 연장자는 아버지처럼, 젊은이는 형제처럼, 연장자는 어머니처럼, 젊은 여자는 자매처럼 대하라는 권면은 교회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맺어진 가족임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의 관계는 효율과 역할보다 인격적 존중이 먼저입니다.
이 말씀은 단지 예의범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특히 ‘꾸짖지 말고 권하라’고 말합니다. 진리를 말해야 할 때조차 상대를 꺾거나 모욕하는 방식이 아니라, 살리고 세우는 마음으로 말하라는 뜻입니다. 옳은 말을 하더라도 사랑이 빠지면 공동체는 상처를 입습니다. 존중은 진리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사람을 살리는 통로가 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하신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시되 모욕하지 않으셨고, 회개를 부르시되 정죄로 밀어붙이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우리를 품으신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는 변화로 초대받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말과 시선도 그 복음의 방식을 닮아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함부로 대하지 않고, 가족처럼 정결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존중의 시작입니다.

“사랑은 상대를 이용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람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 존 스토트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거칠게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오늘 내 말투와 표정 안에 가족처럼 여기는 존중이 담겨 있습니까?
  3. 주님께서 맡기신 사람 한 명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기 위해 무엇을 바꾸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사람을 편의와 감정으로 대하던 제 마음을 돌아봅니다
교회와 가정에서 만나는 이들을 가족처럼 존중하게 하시고, 제 말투와 시선 안에 주님의 따뜻함이 드러나게 하소서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정결하고 진실하게 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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