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존경하는 사랑

5월 13일 수요일



본문 말씀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로마서 12:10,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로마서 12장에서 바울은 공동체의 사랑이 추상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서로 우애하라는 말 뒤에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는 명령을 붙이는 것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사랑은 마음속 호감으로 머물지 않고, 상대를 높여 주는 태도로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 인사하는지, 누가 먼저 알아주는지, 누가 먼저 사과하는지를 따지며 쉽게 마음을 닫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계산하는 관계를 깨뜨립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사랑받을 자격을 보이기 전에 먼저 다가오셨고, 먼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 사랑을 아는 사람은 존중을 미루지 않고 먼저 건넵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에 필요한 것은 더 화려한 말이나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먼저 움직이는 사랑입니다. 상대를 끝까지 들으려는 경청, 먼저 인사하는 태도, 다른 사람을 세워 주는 언어는 공동체의 질서를 회복합니다. 존경하기를 먼저 하는 사람을 통해 주님은 관계 안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으십니다.

“겸손은 자신을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먼저 보게 만드는 은혜입니다.”
– 팀 켈러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존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먼저 사랑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오늘 내가 먼저 세워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3. 존경하기를 먼저 한다는 말씀이 내 말과 행동에 어떤 변화를 요구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먼저 사랑하고 먼저 존중하기를 미루었던 저를 용서하소서
예수님께서 먼저 다가오신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제가 먼저 인사하고 먼저 경청하고 먼저 세워 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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