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이 부끄럽지 않은 이유

4월 29일 수요일



본문 말씀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9-10,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세 번이나 없애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간절했는지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제거가 아니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잠시 멈추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도 종종 이와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연약함,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 앞에서 우리는 묻습니다 — 왜 아직도 이것이 남아 있습니까?

하나님의 대답은 논리적 설명이 아니었습니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진다”는 역설이었습니다.
바울의 약함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강한 사람에게는 채울 필요가 없지만, 비어 있는 그릇은 가득 채워집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바울이 “약한 것들을 자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약함을 느끼는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 자리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바로 은혜가 임하는 자리입니다.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는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통해 일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때 영광이 분명히 그분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 존 파이퍼

묵상을 위한 질문

  1. 바울은 가시를 없애달라는 기도 대신 어떤 응답을 받았습니까? 그 응답이 왜 더 깊은 은혜였을까요?
  2. 나에게 사라지지 않는 연약함이나 부족함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하나님께 어떻게 가져가고 있습니까?
  3. 오늘, 나의 약함 가운데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문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저도 사라지기를 간구하는 약함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아직 남아 있을 때 낙심하고 지칩니다.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이 저에게 말합니다 — 당신의 은혜가 족하다고.
그 약함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문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저의 연약함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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