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인내하는 순종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 히브리서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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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 히브리서 10:36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한 주 동안 우리는 순종을 묵상해 왔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한 알의 밀처럼 내려놓을 때 열매가 맺히며, 그 순종마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 가신다는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마지막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그 순종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결심은 쉽지만, 그 순종을 날마다 이어가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친 마음, 더디게 느껴지는 응답 앞에서 우리는 자주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이 인내는 이를 악물고 버티는 외로운 의지가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곧이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고 위로합니다. 우리의 인내는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신실하신 약속의 주인을 향한 소망입니다. 먼저 끝까지 순종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인내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우리의 믿음을 붙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내는 우리 힘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끝을 이미 보장하신 분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머무는 것입니다.

한 주의 묵상을 마무리하는 오늘, 혹시 지쳐 있다면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게 됩니다. 당신의 작은 순종은 헛되지 않습니다. 주말의 쉼 속에서도 그 소망을 붙들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가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 거기에서 그리고 거기에서만 결실이 맺힌다.” — 유진 피터슨

묵상을 위한 질문

  1. 순종에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나는 지금 어떤 자리에서 지쳐 주저앉고 싶은 마음과 싸우고 있습니까?
  3. “약속하신 것을 받으리라”는 소망이 이번 주말 나에게 어떤 힘이 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딛는 것보다, 그 걸음을 끝까지 이어가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더디게 느껴지는 응답 앞에서 자주 지치고 주저앉고 싶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저를 위해 끝까지 인내하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신실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한 걸음 머물게 하소서. 제 작은 순종이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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