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 5월, 가정에 대하여 | 디딤교회


가정의달 특집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5월, 가정에 대하여

가정의달에 5월 설교가 우리에게 묻는 한 가지

디딤교회
2026년 5월
가정의달 특집

5월이 되면 꽃이 피고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카네이션을 달고, 선물을 사고, 가족과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5월이 끝나도 집 안의 풍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사랑이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왔다가 갑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뜨겁던 마음은, 5월 9일이 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올해 5월, 디딤교회 설교는 가정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말을 겁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요한일서 3장 16–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18

말과 혀로만 하는 사랑. 우리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사랑해”라고 말하지만, 밥상 앞에서 핸드폰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고마워”라고 하지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먼저가 아닙니다. 행동이 감정을 만듭니다. 가족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이 다시 보입니다. 불편한 자리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것, 듣기 싫은 말도 끝까지 듣는 것 — 그것이 사랑입니다.

섬김은 공경의 마음에서 자랍니다

에베소서 6장 1–4절은 부모와 자녀에 대해 말합니다. 자녀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부모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한쪽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섬김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르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섬기고, 자녀가 부모를 공경합니다. 그 쌍방향의 흐름이 가정을 만듭니다.

그런데 섬김이 의무가 되면 지칩니다. “해야 하니까 한다”는 가정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3절은 이것을 정확하게 짚습니다.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라디아서 5:13

자발적으로, 기꺼이, 자유 안에서 선택하는 섬김. 그것이 복음이 만드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사랑의 시작은 작은 감사입니다

가정을 바꾸는 큰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있습니다.

  • 오늘 식탁에서 밥을 차려준 사람에게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
  • 퇴근하고 돌아온 배우자에게 눈을 맞추며 인사하는 것
  • 바쁜 척하다가도 아이가 말을 걸 때 핸드폰을 내려놓는 것

작은 감사가 쌓이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감사는 상대를 다시 보게 합니다. “당연한 것”이 “감사한 것”이 되는 순간, 가정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사랑은 기다리면 오는 감정이 아닙니다.
먼저 행동할 때 자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꽃은 지고, 카네이션은 시들고, 5월은 끝납니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그날 내가 먼저 건넨 말 한마디, 먼저 내어준 자리, 먼저 표현한 감사.

그 시작은, 오늘 집에 돌아가서 건네는
작은 감사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2026 설교 시리즈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다

  • 5월 1주 사랑이 있는 섬김 — 요일 3:16-18 (가정의달)
  • 5월 2주 존중으로 섬기라 — 엡 6:1-4 (어린이&어버이 주일)
  • 5월 3주 본을 세우는 제자 — 갈 5:13-14
  • 5월 4주 성령의 능력으로 섬기라 — 행 2:1-4

디딤교회

2026년 5월 가정의달 특집

요일 3:16-18 · 엡 6:1-4 · 갈 5: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