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5월 5일 화요일
본문 말씀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1-3,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이 나열한 것들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천사의 말, 예언의 능력, 산을 옮기는 믿음, 모든 것을 내어주는 헌신, 심지어 자기 몸을 불사르는 순교까지.
누구나 우러러볼 만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 위에 바울은 한 마디를 얹어놓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한 문장이 우리의 모든 자랑을 조용히 무너뜨립니다.
때로 우리는 분주합니다.
봉사도 하고, 헌금도 하고, 기도도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의 동기 자리에 사랑이 빠져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어서, 의무라서, 죄책감 때문에 — 그 자리에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수고는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가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다시 본질로 데려가기 위한 부르심입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십자가의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자기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 사랑이 우리 행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작은 일들 — 메시지 하나, 안부 한마디, 묵묵한 섬김 하나에 사랑이 담기기를 구합니다.
능력보다 사랑입니다.
양보다 마음입니다.
받은 사랑에 잇닿아 있을 때, 가장 사소한 일도 가장 빛나는 일이 됩니다.
“가장 작은 일도 큰 사랑으로 행할 때 위대해집니다.”
– 마더 테레사
묵상을 위한 질문
- 바울이 말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선언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옵니까?
- 최근 내가 한 일들 중에서 사랑보다 다른 동기가 앞섰던 일은 무엇입니까?
- 오늘 사랑을 담아 다시 해야 할 한 가지 작은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분주함 속에서 정작 사랑을 잃어버린 저를 발견합니다.
인정과 의무로 채운 빈 그릇을 들고 있는 저를 보십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다시 제 마음에 부어주시고, 오늘 제가 하는 작은 일 하나에도 그 사랑이 묻어나게 하소서.
능력보다 사랑을, 양보다 마음을 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