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5년 6월 3일 (화)

🕊️ 제목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교회

📖 본문 말씀

에베소서 4:1-6 (개역개정)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의 영적 실체와 사명을 강조합니다. 특히 오늘의 본문은 **공동체 안에서의 ‘하나 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은,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연합의 선물을 우리가 노력으로 보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 됨은 자동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이 있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 됨의 근거를 분명히 제시합니다. 우리가 하나 된 이유는 같은 성령, 같은 주님, 같은 믿음, 같은 세례, 같은 하나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 됨은 공통의 신앙 정체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일곱 가지 ‘하나’는 단지 교리적 지식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영적 뿌리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의견, 성격, 배경이 존재합니다. 다양성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다양성을 하나 되게 하는 영적 힘이 약할 때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평안을 매는 줄로 하나 됨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평안은 그저 조용한 상태가 아니라, 적극적인 사랑과 이해를 통해 이뤄지는 영적 관계입니다.

기독교 사상가 디트리히 본회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주어진 공동체는, 내가 바라는 공동체보다 훨씬 더 값지고 실제적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체는 완전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감사함으로 지키는 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위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나요?
  2.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의 마음으로 이웃을 품고 있나요?
  3.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한 걸음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공동체를 감사함으로 지키게 하소서.
저의 마음에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을 부어 주시고,
서로 다른 이들을 용납하며 하나 되어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일성과 평안을 드러내는 공동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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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 됨을 힘써 지키며, 주 안에서 세워지는 공동체의 기쁨을 깊이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