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수)
🕊️ 왕 앞에 담대히 나아간 에스더
에스더 5:1-3 (개역개정)
1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왕궁 맞은편에 서니 왕이 왕궁 문 맞은편 자기 왕좌에 앉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규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청이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 본문 해석 및 적용
에스더는 드디어 금식과 기도로 준비한 후, 죽음을 무릅쓰고 왕 앞에 나아갑니다.
당시 왕 앞에 허락 없이 나아가는 것은 곧 사형의 위험이 있었지만,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의 걸음을 내딛습니다.
본문은 에스더가 예복을 입고 나아간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단지 외적인 단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준비를 마치고 하나님의 뜻에 따른 태도로 선 에스더의 내면을 반영하는 상징입니다.
그녀는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을 앞세워 왕의 시선 앞에 섰고,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은혜를 베푸는 자비의 장면이 펼쳐지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순종은 결과를 확신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길을 가겠다는 결단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두렵고 불확실한 관계나 상황 앞에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담대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용기를 사용하셔서 크신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능력이 있을 때가 아니라, 믿고 순종할 때 역사하신다.” – 크리스틴 케인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지금 어떤 관계나 상황 앞에서 ‘담대함’을 요구받고 있나요?
-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뜻에 반응하려는 결단이 내 안에 있나요?
- 내가 입어야 할 ‘예복’은 무엇이며, 내가 준비해야 할 영적 태도는 어떤 것인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두려움 앞에서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저의 준비가 기도와 말씀 위에 서게 하시고,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금규가 제게 향하도록,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