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9일 (수) QT

제목: 성령의 도우심, 우리의 연약함
본문: 로마서 8장 26~27절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개역개정)


✨ 해석 및 적용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 신자들이 겪는 연약함 속에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선포합니다. 고난 중에 기도조차 하기 힘들고, 마음이 눌릴 때, 성령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간구하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성령의 사역은 단순한 ‘위로자’ 그 이상이며, 우리 안에 깊숙이 들어와 탄식하며 동행하시는 ‘중보자’로서 나타납니다.

삶 속에서 감정이 무너지고 말조차 안 나올 때, 우리는 오히려 성령님이 더 깊이 역사하시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도우심은 진정으로 시작됩니다. 성령은 우리의 말이 아닌 ‘마음’을 아시며, 그 마음을 하나님께 정확히 전달하십니다.

프랜시스 쉐퍼는 “하나님은 단지 멀리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고난 한가운데에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성령의 간구는 우리 안의 새로운 소망이 되어, 다시 일어나 걷게 합니다.

오늘도 연약함을 감추려 애쓰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하나님 앞에 내어드립시다. 성령님은 그 연약함 속에 친히 오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최근 내 연약함을 주님 앞에 솔직히 내어놓고 있나요?

  2. 성령님의 중보하심에 대한 신뢰가 나의 기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3. 오늘 내가 처한 상황 가운데,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때로는 기도조차 하기 힘든 순간이 있지만, 성령님께서 저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신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저의 무기력함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며, 진정한 소망을 허락해 주옵소서. 성령님의 이끄심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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