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2월 17일 화요일



본문 말씀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36-39,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라는 고백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고통을 온전히 경험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삶의 무게 앞에서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피하고 싶은 고통,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앞에서 마음이 찢어지는 듯한 밤을 지나온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를 먼저 지나가셨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의 핵심은 고통의 크기가 아니라, 그 고통 한가운데서 터져 나온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순종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원함을 솔직하게 아버지께 아뢰셨고, 동시에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 아래 내려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참된 기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이 순종이 십자가의 길을 열었고, 그 십자가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 위에 서 있습니다.

오늘,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나의 원함이 있다면, 겟세마네의 예수님처럼 아버지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아 봅니다. 내 뜻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 뜻보다 크신 아버지의 뜻 안에서 참된 평안을 발견하라는 초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내 마음이 쉼을 얻는 것이다.”
– 팀 켈러

묵상을 위한 질문

  1.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모습은 나에게 기도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2. 지금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 앞에 내려놓아야 할 ‘나의 원함’은 무엇입니까?
  3. 오늘 하루, 나의 고민과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는 기도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겟세마네에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 앞에 저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저도 피하고 싶은 상황들이 있고,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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