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라
2월 13일 금요일
본문 말씀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는 한 말씀에 이루어졌나니
(갈라디아서 5:13-14,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율법의 짐에서, 죄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곧바로 그 자유의 방향을 말합니다. 자유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된 자유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해 열려 있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는 표현은 역설적입니다. 자유와 종이라는 단어가 함께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복음의 아름다운 역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유롭게 종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사랑 때문에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자유는 이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율법 전체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한 말씀에 이루어진다는 바울의 고백은, 모든 규칙과 의무의 중심에 사랑이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이번 한 주를 마무리하며, 우리가 받은 자유를 돌아봅니다. 그 자유를 사랑의 통로로 사용하는 삶이 은혜 안에서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해 작은 사랑의 섬김을 실천해 봅니다. 그 작은 실천이 온 율법을 이루는 사랑의 시작입니다.
“자유는 이기적인 야망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해방이 사랑의 섬김을 가능하게 한다.”
– 존 스토트
묵상을 위한 질문
- 바울이 말하는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 내가 누리는 자유가 나 자신만을 위해 쓰이고 있지는 않나요? 그 자유를 이웃을 향해 열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인가요?
-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며,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한 가지 실천을 정해 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자유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그 자유를 종종 나 자신만을 위해 사용합니다.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는 말씀 앞에서, 제 안의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자유롭게 종이 되어 주신 그 사랑이 저를 통해 흘러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한 주도 은혜로 마무리하며,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