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질수록 분명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
1월 2주차 화요일
본문 말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한복음 3:30,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세례 요한의 이 고백은 짧지만 깊은 신앙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자신을 따르던 시점에서,
조금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드러나는 것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사명 완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말은 실패의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위치를 선택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요한은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기꺼이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이 중심이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참된 기쁨은 자신이 드러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데 있음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흥함’을 요구합니다.
더 인정받고, 더 앞서고, 더 높아지기를 강요받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지금 너의 삶에서 흥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내가 낮아질수록 하나님이 분명히 드러나는 자리가
바로 믿음의 성숙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하나님이 크게 보일수록,
우리는 비로소 제자다운 자유를 누리게 된다.”
– 유진 피터슨
묵상을 위한 질문
- 요즘 내 삶에서 ‘흥하고자’ 애쓰고 있는 영역은 무엇입니까?
- 세례 요한처럼 기쁘게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내가 낮아질 때, 하나님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기도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의 중심에 제가 아니라 주님이 계시기를 원합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이 분명히 드러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작아져도 기쁘고,
숨겨져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제 안에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