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15일 (월) – 매일 묵상

38년 된 병자의 절망

요한복음 5:1–3 |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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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복음 5:1–3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 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에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니]

🔎 본문 해석 및 적용

베데스다 못가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이 움직이는 순간을 기다리며 희망을 걸었지만,
대부분은 차례를 얻지 못한 채 절망 속에 머물렀습니다. 그중 한 사람은 무려 38년 동안
그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그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과
무력감 속에서 절망은 깊어졌습니다.

“인간의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새로운 시작을 여신다.”

— 존 파이퍼 (의역)

이 장면은 우리 삶의 오랜 문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반복되는 실패, 고쳐지지 않는 습관, 사라지지 않는 상처가
우리를 절망에 묶어둘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절망의 자리로 직접 찾아오십니다.
38년 된 병자가 절망의 상징이라면, 예수님은 소망의 시작이십니다. 절망은 인간의 시선이고,
소망은 하나님의 시선에서 다시 열립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의 오래된 문제 앞에 다가오십니다. 답답한 기다림과 지친 마음을 그대로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날 때, 새로운 회복과 역전이 시작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내 삶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절망으로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 주님이 그 절망의 자리에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음으로 붙잡을 수 있을까요?
  • 오늘 나는 절망 대신 소망을 선택하기 위해 어떤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오랜 절망 속에 갇혀 있던 병자처럼 제 삶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그 자리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 눈을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열어 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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