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4일 (월)
성령 안에서 하나 되라
📖 본문 말씀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람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1-3,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부르심이란 단지 어떤 직분이나 역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부름 받은 삶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 삶의 첫 번째 특징으로 바울은 ‘하나 됨’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 하나 됨은 단순한 조직이나 의견의 일치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깊은 연합입니다.
이 연합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이라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하나 됨은 은혜로 주어진 것이지만,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성령이 이루신 연합을 ‘평안의 매는 줄’로 단단히 묶어 가꾸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갈등이 생기더라도 성령께서 주신 하나 됨을 귀하게 여기며 포기하지 않고 지켜가야 합니다.
“참된 공동체는 성령의 열매로 맺히며,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는 은혜 위에 세워진다.”
– 유진 피터슨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하나 될 때, 우리의 다양성은 분열이 아니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오늘도 나를 통해 성령의 하나 됨이 드러나고 있는지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나요?
- 내 안에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이 자연스럽게 열매 맺고 있는가요?
- 나의 말과 행동은 공동체를 세우는 쪽인가, 나누는 쪽인가?
🙏 오늘의 기도
성령님, 제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지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연합을 소중히 여기고, 겸손과 온유함으로 서로를 용납하게 하소서. 내 생각과 고집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평안의 줄로 묶여 살아가는 지체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