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공평한 일꾼 고용
마태복음 20:1-2 · 개역개정
본문 말씀
마태복음 20:1-2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본문 해석 및 적용
예수님은 천국의 모습을 설명하시기 위해 포도원 주인의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이 주인은 하루 품삯을 약속하고 일꾼을 고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인의 시선이 사람의 기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일한 시간에 따라 보상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관계와 은혜를 기준으로 품꾼을 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공로가 아닌 은혜로 운영된다는 복음의 진리를 보여줍니다.
이른 아침에 부름받은 사람과 나중에 온 사람 모두가 동일한 품삯을 받는 이야기는 우리의 가치 기준을 흔듭니다.
우리는 “공평”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기준을 세우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공평”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사람의 잣대를 뛰어넘습니다.
그분의 공평은 사랑과 자비 안에서 드러납니다.
이 말씀은 공동체 속에서도 적용됩니다.
오랜 시간 섬긴 사람이나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 모두가 하나님의 동일한 사랑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를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비교는 무의미하고, 감사만이 남습니다.
기독교 작가 필립 얀시(Philip Yancey)는 그의 책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은혜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것을 조건 없이 주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방식, 즉 은혜 중심의 시선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오직 주인 되신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합시다.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보다 공로와 보상을 우선시한 적이 있었나요?
- 주님의 “공평”하심은 세상의 공평함과 어떻게 다릅니까?
-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은혜의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가 은혜로 운영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저의 기준과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의 공평하심을 신뢰하며 따르게 하소서.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오늘 하루도 은혜의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복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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