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목)
예수님을 위해 옥합을 깬 마리아
📖 본문 말씀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4:3-9,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베다니의 시몬의 집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단순한 ‘헌신’의 장면이 아닙니다. 마리아는 순전한 나드 향유 한 옥합, 당시 노동자 1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귀한 것을 예수님께 아낌없이 부었습니다. 게다가 ‘옥합을 깨뜨려’ 부었다는 표현은 그녀가 조금씩 아껴 쓴 것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전부를 드렸음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행위는 전적인 헌신이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비하는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행위를 낭비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었다”고 칭찬하시며, 그녀의 헌신을 복음과 함께 기억되게 하셨습니다. 진심에서 나온 사랑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계산하지 않고, 아낌없이 쏟아부을 줄 압니다.
“예수님께 드려진 것은 낭비가 아니라 예배다.”
– 엘리자베스 엘리엇
마리아는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며, 자신의 사랑과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시간과 자원, 마음을 아낌없이 주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나의 옥합’은 무엇인가요?
- 나의 헌신이 사람들의 시선보다 예수님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나요?
- 오늘 내가 아낌없이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드렸듯이, 저도 제 삶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계산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부를 드리는 믿음을 주옵소서. 사람들의 평가보다 주님의 칭찬을 더 사모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을 예배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