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0일 (수)
여인을 용서하시는 예수님
📖 본문 말씀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7:47-50,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행위 이후, 예수님은 그 행위의 진짜 의미를 밝히십니다. 그녀가 예수님께 보여준 극진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많은 죄가 용서받았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반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라고 선포하시며 그녀의 믿음과 사랑을 인정하십니다. 용서를 받은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은혜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여인의 과거를 기억했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예수님 앞에서는 과거의 낙인이 더 이상 정체성이 아닙니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에게는 용서와 새 출발이 있습니다. 세상의 판단은 과거에 머물지만, 예수님의 용서는 미래를 여는 능력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는 말씀은 상처 입은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온전한 회복 선언입니다.
“우리는 죄인 중 괴수임을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게 된다.”
– 팀 켈러
예수님의 용서는 완전하며, 그 용서를 아는 자는 더 깊이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열려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의 용서를 얼마나 자주, 깊이 묵상하고 있나요?
- 용서를 경험한 이후, 나의 삶과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오늘 내가 더 깊이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회개하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예수님, 저의 많은 죄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 과거가 아닌 주님의 말씀이 저의 정체성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평안히 가라” 하신 말씀처럼, 오늘도 주님의 평안 가운데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