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상한 심령
📖 본문 말씀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내가 드렸으면 주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셨을 것이라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16-17,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 사건 이후 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지은 회개의 시입니다. 다윗은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의 회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외적인 예배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 곧 부서진 마음, 통회하는 중심입니다.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낮아진 마음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제사입니다.
당시 유대인의 제사 제도는 매우 엄격하고 형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순한 종교 행위로 유지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때로 외적인 예배와 의무에 집중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것은 죄를 인정하고, 낮아지고, 주님 앞에 마음을 들이는 삶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길은 부서진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리는 것”
– 리처드 포스터
하나님은 상한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마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가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하나님은 형식적인 보상보다 진실한 눈물과 고백을 기다리십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상처를 얼마나 진실하게 내어놓고 있나요?
- 혹시 형식적인 예배와 습관에 익숙해져 마음의 중심을 잃고 있지는 않나요?
- 오늘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진실한 고백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상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감추려 했던 죄와 슬픔을 이제 주님께 고백합니다.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통회하는 심령을 드릴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다스려 주소서. 주께서 결코 멸시하지 않으시는 그 상한 심령으로 오늘도 주님과 깊이 동행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