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와 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
📖 본문 말씀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6-8,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예수님은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오늘 본문에서는 의, 긍휼, 청결이라는 내면의 상태에 주목하십니다. 세상은 외적인 성공을 추구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곧 ‘의’를 갈망하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단지 ‘옳은 것’을 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생존을 위한 음식과 물처럼 갈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갈망은 결국 하나님께서 배부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은 세상의 어떤 성취보다도 깊고 지속적인 것입니다.
이어지는 긍휼히 여기는 자에 대한 복은 ‘긍휼’을 베푸는 자가 결국 긍휼을 얻게 된다는 놀라운 순환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 긍휼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다른 이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실제로 손을 내미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받은 긍휼을 나누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긍휼히 여길 때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삶에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마음의 청결함은 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중심이 오직 하나님께 향해 있다는 뜻입니다. 세상 욕심과 거짓이 섞이지 않은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영적으로 흐릿해진 우리의 눈은 회개와 정결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그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지금 ‘의’를 얼마나 갈망하고 있나요? 혹시 다른 것으로 배부르려 하지는 않나요?
- 내 주변에 긍휼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나는 어떤 손을 내밀 수 있을까요?
-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청결한지 점검해 볼 때,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제 마음이 다시 ‘의’를 갈망하게 하소서. 세상에서 오는 만족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참된 배부름을 누리고 싶습니다. 긍휼을 베푸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게 하소서. 제 마음을 정결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뵙는 기쁨 안에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