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8일 (금)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대적하라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0-13, 개역개정)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의 마지막 권면에서 영적 전쟁의 실체를 선포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단지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환경이 아닌, 악한 영들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의 능력으로 입혀지는 ‘전신갑주’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방어와 공격의 도구로 무장할 때 우리는 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력감, 유혹, 분노, 두려움과 같은 다양한 ‘악한 날’을 경험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영적 준비입니다. 전신갑주는 하나님의 진리, 의, 복음, 믿음, 구원,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실제적인 방어 수단입니다. 이 무장을 통해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설 수 있습니다.
“『천로역정』에서 천국을 향하는 순례자의 길이 끊임없는 싸움과 유혹의 여정임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말씀과 믿음으로 무장할 때마다 악의 세력은 물러났습니다.”
– 존 번연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무장하는 삶, 그것이 주님 안에서 강건해지는 길입니다.
- 나는 매일의 삶에서 영적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요?
- 내 삶에서 약해진 전신갑주는 어떤 부분인가요? (진리, 의, 복음, 믿음 등)
- 오늘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결단은 무엇인가요?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 나 혼자 설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나를 무장시켜 주옵소서. 진리와 믿음,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악한 날에 넘어지지 않고 주 앞에 굳건히 서게 하소서. 주의 능력으로 오늘도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