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0일 (목)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 본문 말씀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12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13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
(시편 85:10-13,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이 시편은 회복과 구원의 약속이 담긴 시입니다. 이스라엘이 죄로 인해 징계를 받고 회복을 구하는 과정 속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이 서로 만나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노래합니다. 이 표현은 단지 시적인 언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의 완성에 대한 깊은 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다”는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진리와 평화가 충돌 없이 조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세상에서는 사랑이 진리를 무시하거나, 정의가 평화를 깨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이 모든 성품이 완전하게 어우러집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12절은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복이 단지 영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의 현장과 땅에도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인격적이며, 우리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3절에서는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는다”고 표현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길을 의로 닦으시며, 우리가 그 길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땅에서 구체적으로 열매 맺는 삶이다.”
– 유진 피터슨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 구현되어야 할 현실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의를 실천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의 인애와 진리, 의와 평화가 내 삶 속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길 바라고 있습니까?
- 지금 내 삶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좋은 것’은 무엇이라고 믿습니까?
- 하나님의 의가 닦아 놓은 길을 나는 오늘 어떤 모습으로 따라가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주의 인애와 진리, 의와 평화가 제 삶 속에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조화와 은혜가 제 안에서 열매 맺게 하소서. 주의 의로 저의 앞길을 닦아 주시고, 제가 그 길을 신실하게 따르게 하소서. 오늘도 주의 좋은 것을 기대하며, 감사와 믿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