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력한 위로와 확신의 말씀을 주십니다. 포로로 잡혀갈 날이 다가오는 두려움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정체성을 먼저 상기시키십니다.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택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이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분의 부르심은 한결같고, 그 백성을 향한 은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본문 10절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암송되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이 짧은 한 구절은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이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은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너를 도와주리라’,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실제적인 보호와 능력을 약속하십니다.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이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은 상황보다 더 큰 평안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하는 모든 순간에 이미 거기 계신다.”

– 맥스 루케이도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보다 앞서 계시며, 두려움이 마음을 붙잡기 전에 그분의 손이 우리를 먼저 붙드십니다. 두려움은 혼자임을 느낄 때 커지지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할 때 사라집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하는 불안과 도전은 다양합니다. 관계의 어려움, 건강의 염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상황을 바꾸지 않아도 마음의 중심을 바꿉니다.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진리는 언제나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