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전도의 열매
11월 28일 (금)
📖본문 말씀 | 고린도전서 3:6-9 (개역개정)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 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본문 해석 및 적용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쟁을 언급하며 자신과 아볼로의 사역을 설명합니다.
그는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다”고 고백함으로써,
사람의 역할은 제한적이며 모든 열매는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영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누가 더 효과적으로 일했는지, 누구의 사역이 더 인정받는지를 고민하지만
바울은 시선을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로 돌리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라는 표현은 우리의 섬김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교와 경쟁에서 벗어나 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충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른 역할을 주셨고, 그 역할을 통해 각자에게 주실 상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과가 아니라 ‘신실함’을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고 선언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분의 밭을 함께 일구는 일꾼이며, 하나님의 집을 함께 세우는 동역자들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작은 섬김과 기도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귀한 일에 사용되고 있음을 기억할 때
우리는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를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충성에 책임이 있고, 열매는 하나님께 속한다.”
— 익명
🔍묵상을 위한 질문
- 지금 나는 어떤 ‘씨’를 심거나 ‘물을 주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나요?
- 열매가 더디게 보인다는 이유로 낙심한 적은 없나요? 그때 나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역할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심고 물을 주는 작은 수고도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믿으며 충성되이 나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밭을 일구는 동역자로 살게 하시고
저를 통해 주님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