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와 그의 가족의 구원

11월 25일 (화)

📖본문 말씀 | 사도행전 16:29-34 (개역개정)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지라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하니라

본문 해석 및 적용

간수는 갑작스러운 지진과 옥문이 열리는 사건을 통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과 충격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한가운데에서 그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지식의 궁금증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향한 진지한 갈망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위기와 흔들림을 허락하시지만, 그 자리를 구원의 문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바울과 실라는 간수의 질문에 복잡한 대답 대신 분명한 복음을 전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 안에는
구원의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음을 선포하는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약속은 개인을 넘어 가정과 공동체까지 흘러가는 은혜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회심이 가정의 분위기와 영적 흐름을 바꾸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의 상처를 씻기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차려 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죄수와 간수의 관계였던 이들이 이제는 같은 주님을 믿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복음은 관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섬기게 하며, 기쁨의 식탁을 회복시키는 능력입니다.
오늘 나의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도 복음이 이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기를 기대하며,
나를 통해 흘러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귀 기울여 봅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하여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세상으로 구원의 파장을 넓혀 가신다.”
— 팀 켈러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가 간수처럼 하나님께 진심으로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물어보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2. 나 한 사람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흘려보내길 원하시는 가정이나 관계는 어디인가요?
  3. 복음이 내 가정과 일터, 공동체 안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기를 기도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간수와 그의 가족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 마음에도 간절한 갈망을 주셔서, 날마다 주 예수를 더욱 깊이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저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제 가정과 공동체에 복음의 기쁨이 흘러가게 하시고,
깨어진 관계와 닫힌 마음들이 주님 안에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 가정 위에, 우리 교회 위에 임하도록 주께서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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