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안에서 회복되는 바울 | 2025년 10월 28일 묵상


공동체 안에서 회복되는 바울

2025년 10월 28일 (화)

📖본문 말씀

사도행전 9:10-19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그가 이르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집 거리로 가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이에 아나니아가 주의 명령을 따라 사울에게 안수하매 곧 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니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본문 해석 및 적용

회심의 순간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회복의 과정은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울이 눈을 뜨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제자 ‘아나니아’를 통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변화가 혼자서 완성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동체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의 믿음도 결국 ‘함께함’ 속에서 자라납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의 과거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무서운 일을 했는지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했습니다. 용서와 신뢰는 공동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덮고 회복시키는 은혜의 공간입니다.

사울은 아나니아의 손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 누군가의
눈을 열고, 삶을 세우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나의 회복은 누군가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지고, 또 나의 순종은
다른 이의 회복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가 가진 거룩한 순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치유하실 때, 종종 사람들을 통해 그 일을 이루신다.
– 헨리 나우웬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 내 삶에 보내신 ‘아나니아’와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2. 내가 용서와 순종으로 누군가의 회복을 돕고 있는가요?
  3. 지금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은 어떤 회복을 이루길 원하실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저를 회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옵소서.
다른 이의 상처를 보며 정죄하기보다, 그를 세우는 사랑의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저 또한 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위로를 경험하게 하시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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