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 2025년 10월 20일 (월)


2025년 10월 20일 (월)

흩어짐 속에 피어나는 복음

사도행전 8:4–8 (개역개정)

흩어짐
복음전파
기쁨

📖 본문 말씀

사도행전 8:4–8

4 그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 전체 본문은 성경에서 확인해 주세요.

🌱 본문 해석 및 적용

박해로 인해 교회는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흩어짐은 곧 복음이 도시와 국경을 넘어 퍼져가는 하나님의 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안정의 상실을 실패로 해석했지만, 성경은 그 시간을 파종의 계절로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편과 이동을 사용해 복음의 지평을 넓히십니다. 그래서 신자는 상황의 변화보다 부르심의 지속성을 바라봅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그리스도를 전했고, 말씀과 표적이 함께 역사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기술이 아니라,
복음 자체의 능력과 성령의 임재가 만들어 낸 결실입니다. 표적은 말씀을 증언하고, 말씀은 표적의 의미를 비춥니다.
두 날개가 함께 움직일 때 공동체는 치유를 경험하고, 도시는 기쁨으로 물듭니다.

초대교회의 “흩어진 자들”은 사역자가 아니라 평범한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터와 골목, 집과 길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은 강단에서만 자라지 않고, 일상에서 번식합니다. 우리가 하루의 자리에서 작은 순종으로 그리스도를 말할 때,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곳에 기쁨의 샘을 터뜨리십니다.

선교 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은 “교회는 세상의 중심에서가 아니라, 흩어진 자리에서 그 정체를 증명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이는 예배는 능력을 받고 방향을 재정렬하는 시간이며, 흩어지는 월요일은 그 능력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흩어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자리가 바로 복음의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즘 내 “흩어진 자리”(이동·변화·낯섦)는 어디입니까? 그곳에서 복음적으로 설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2. 말씀과 표적이 함께 역사하도록, 오늘 내가 드릴 구체적 순종(기도·사랑·증언)은 무엇입니까?
  3. 내가 속한 도시/직장/가정에 “큰 기쁨”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 주 실천할 작은 섬김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흩어짐 속에서도 일하시는 성령을 신뢰합니다. 익숙함을 잃은 자리에서 복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시고,
제 말과 손길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가게 하소서. 오늘도 작은 순종을 통해 도시가 기쁨으로 물들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가 복음의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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