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하신 성령의 매는 줄
7월 7일 화요일
본문 말씀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엡 4:1-6,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전한 이 말씀은, 제약 속에서도 넘쳐나는 영적 자유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초청입니다.
성령께서 이미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하나됨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하나됨을 ‘힘써 지키는’ 것이 우리의 부르심입니다.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은 하나됨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하나 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이미 한 몸’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매는 줄은 보이지 않지만, 그보다 강한 것은 없습니다. 그 줄이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있습니다.
“교회의 하나됨은 우리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성령께서 이미 이루신 현실이다.”
– 존 스토트
묵상을 위한 질문
- 바울이 말하는 ‘부르심에 합당한 행함’은 어떤 삶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인지 본문에서 찾아보세요.
- 지금 내가 ‘용납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에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 오늘 ‘겸손과 온유’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령으로 이미 하나 되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 안에 있는 교만과 완고함을 내려놓고, 겸손과 온유로 이웃을 대하게 하옵소서.
오늘 함께하는 모든 관계 속에서 평안의 매는 줄이 느껴지게 하시고, 그 하나됨을 기쁨으로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