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는 아버지

2월 24일 화요일



본문 말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13, 개역개정)

본문 해석 및 적용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시험과 유혹 앞에 놓입니다. 작은 거짓말의 유혹, 분노의 충동, 탐욕의 손짓 —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연약함을 시험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이 기도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시험을 이길 수 없는 존재임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기도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절망의 고백이 아니라 신뢰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험 가운데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친히 받으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고통 앞에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우리의 대제사장이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분은 모든 시험을 당하셨으나 죄가 없으셨기에, 시험받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마지막 송영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는 우리의 확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선언합니다. 악의 세력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 승리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하심 안에 피하는 것이며,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연약함을 붙들어 주시도록 구하는 것이다.”
– 존 칼빈 (Jean Calvin)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 하신 것은 우리의 어떤 상태를 전제하고 있습니까?
  2. 최근 내가 반복적으로 빠지는 시험이나 유혹은 무엇이며, 그것을 홀로 이기려 했던 적은 없었습니까?
  3. 오늘 하루, 시험의 순간이 올 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다”는 고백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날마다 크고 작은 시험 앞에서 넘어지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스스로의 힘으로 악을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며, 오직 주님의 능력 안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모든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 승리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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