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
사울의 회심 🌿
사도행전 9:1–6 (개역개정)
은혜
새시작
📖 본문 말씀
사도행전 9:1–6
1 사울이 여전히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찾아내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 본문 해석 및 적용
사울은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열정은 진리보다 자신이 옳다는 확신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열정을 꺾지 않고,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회심은 인간의 결심이 아니라, 은혜의 개입입니다.
다메섹 길의 빛은 사울의 눈을 멀게 했지만, 동시에 그의 영혼의 눈을 열었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교회를 박해하는 것이 곧 주님을 대적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교회와 자신을 분리하지 않으시며, 상처받는 공동체 한가운데 계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늘 교회를 향한 사랑과 경외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
사울의 회심은 단순한 ‘죄인에서 의인으로의 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의 회전입니다.
빛 앞에 엎드린 순간, 사울은 더 이상 앞서지 않고 인도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속도의 변화가 아니라, 방향의 변화입니다.
작가 C.S. 루이스는 “나는 예수님께 항복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억지로 무너뜨리지 않지만, 사랑으로 무릎 꿇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주십니다.
오늘도 그 빛이 우리 삶에 비추어, 교만을 꺾고 복음의 길로 부르십니다. 🌤️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혹시 방향을 잃은 ‘사울’의 모습은 없는가?
- 내 삶에 “다메섹의 빛”처럼 찾아온 은혜의 순간은 언제였는가? 그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 오늘도 “주여, 누구시니이까?”라는 질문을 통해 주님의 뜻을 새롭게 들을 영역은 어디인가?
🙏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눈을 열어 주님의 빛을 보게 하소서.
옳음의 확신보다 순종의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제 안의 교만과 자기중심을 꺾어 주소서.
다메섹의 길 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주셨던 것처럼,
오늘 제 걸음에도 복음의 방향을 새기게 하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