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본문: 마태복음 9:1-8 (개역개정) — 9월 17일 본문을 사용
본문 말씀 (개역개정)
요절: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마 9:6-7)
※ 전체 본문은 개역개정 마태복음 9:1-8을 참조하세요.
본문 해석 및 적용
마태복음 9장 1-8절은 중풍병자를 친구들이 믿음으로 예수님께 데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먼저 육체의 질병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 곧 죄의 용서를 선언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선언을 신성모독으로 여겼지만, 예수님은 눈앞의 치유를 통해 보이지 않는 용서의 실재를 증거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의 질서—용서가 치유를 낳고, 치유가 순종을 이끈다는 사실—를 배웁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은 우리 공동체의 사명을 비춥니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 예수께 나아갈 힘이 없습니다.
그들을 메고, 들어 올리고, 막힌 지붕을 뚫어 길을 내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섬김, 실제적 도움은 누군가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는 신앙의 행동이 됩니다.
주님은 바로 그 믿음을 보시고 일하십니다—믿음은 보이도록 행동합니다.
팀 켈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치유)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용서와 하나님과의 화해)을 먼저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고통과 문제 해결은 중요하지만, 복음은 더 깊은 뿌리를 다룹니다.
죄 사함에서 시작된 새 생명은 삶의 각 영역에서 회복을 일으키며, 순종의 걸음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치유는 곧 순종의 시험대를 동반합니다.
우리가 붙들고 눕던 ‘침상’—오랜 습관, 변명, 두려움—을 들고 일어서는 것이 믿음의 실천입니다.
주께서 주신 새 권세를 믿고 오늘의 자리에서 작은 순종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드러납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용서로 시작해 치유로 드러나며 순종으로 완성되는 제자도의 길—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 지금 내가 예수님께 “들려가야 할” 영역(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는 문제)은 무엇입니까?
- 나는 중풍병자의 친구들처럼 사랑으로 누군가를 예수님께 데려가기 위해 어떤 실제적 행동을 하겠습니까?
- 주님이 내게 “일어나 네 침상을 들라”고 하신다면, 오늘 구체적으로 버리거나 시작해야 할 순종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 예수님, 제 문제의 표면보다 더 깊은 뿌리를 보시고 먼저 죄를 사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제 무력함을 인정하며, 은혜의 권세 앞에 마음을 엽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일어나 제 ‘침상’을 들고
순종의 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또한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친구가 되어, 연약한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오늘 제 삶이 용서와 치유, 순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