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29일 (월) – 매일 묵상

38년 된 병자의 절망

요한복음 5:1–3 |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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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복음 5:1–3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 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에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니]

🔎 본문 해석 및 적용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이 움직이는 순간을 기다리며,
거기에 모든 희망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차례를 얻지 못한 채 절망 속에 머물렀습니다.
38년 된 병자의 모습은 그 절망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곧 지쳐버린 희망과 연결되었습니다.

“인간의 절망이 깊을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 존 파이퍼 (의역)

이 장면은 우리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반복되는 좌절, 고쳐지지 않는 상처가 우리를
절망 속에 가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그 절망의 자리를 찾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기다림이 지쳐버린 인생 가운데 직접 찾아오셔서 소망의 시작을 열어 주십니다.

오늘 우리도 오랫동안 쌓인 문제 앞에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셔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절망의 자리는 끝이 아니라, 주님이 새 일을 시작하시는 자리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내 삶에서 오랫동안 절망으로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 주님이 그 절망의 자리에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음으로 붙잡을 수 있을까요?
  • 나는 절망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난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안에 오래된 절망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절망이 아닌 소망을 보게 하시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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