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시편 103:8–13 | 개역개정
본문 — 시편 103:8–138 여호와는 긍휼이 많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 본문 해석 및 적용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네 단어로 요약합니다. 긍휼, 은혜, 오래참음, 풍성한 인자. 하나님은 즉각적인 징벌보다 자비를 먼저 내미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계산대로 갚지 않으십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죄를 옮기셨다는 표현은, 되돌아오지 않을 거리를 뜻합니다. 우리는 기억하지만, 하나님은 덮으시고 멀리 옮기십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긍휼은 우리의 죄보다 더 크다.”
— 리처드 십스
이 은혜는 방종을 허락하는 면허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낳습니다. 자비로 용서받은 자는 같은 자비로 이웃을 대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을 어떤 이미지로 떠올리나요—엄격한 재판관인가, 긍휼의 아버지인가요?
- 하나님이 내 죄를 “동에서 서까지” 옮기셨다는 사실을 오늘 어떤 두려움 위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 자비를 받은 자로서, 오늘 누구에게 같은 자비를 베풀 수 있을까요?
🙏 오늘의 기도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제 죄를 따라 갚지 않으시고 멀리 옮기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경외함으로 받게 하시고,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같은 자비를 흘려보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