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7일 묵상



2025년 8월 7일 (목)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복됨


📖 본문 말씀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1-3,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시편 133편은 짧지만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성도들 사이의 연합과 동거, 즉 함께 살아가는 삶을 선하고 아름답다고 선언합니다. 이 ‘연합’은 단지 같이 사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하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특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하나 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의 통로입니다.

다윗은 두 가지 강력한 비유를 사용합니다. 첫째는 보배로운 기름이 아론의 수염을 타고 옷깃까지 흐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대제사장에게 부어진 기름처럼, 형제의 연합 위에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축복이 흐른다는 의미입니다. 둘째는 헐몬산의 이슬이 시온의 산에 내림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슬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며, 서로 하나 될 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지켜져야 한다”

– 디트리히 본회퍼

우리의 연합은 유지되기보다 지켜져야 하는 선물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랑으로 품으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복을 명하시는 자리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내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불화나 오해가 있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 화평을 이룰 수 있을까?
  • 나의 말과 행동은 공동체의 연합을 세우는 쪽인가, 무너뜨리는 쪽인가?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처럼 형제가 연합하여 함께 사는 삶이 선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나의 말과 태도가 연합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우는 향기 되게 하소서.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며, 하나 됨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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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러분의 공동체 안에 연합의 기름이 흘러 넘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