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4일 (월)

첫 유혹과 타락

📖 본문 말씀

1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 3:1-6,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인류의 첫 타락은 단순히 금지된 열매를 먹은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기로 선택한 ‘관계의 단절’이었습니다. 뱀은 “참으로?”라는 질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며 인간의 마음에 불신의 씨앗을 심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무너지자, 사람은 자신의 판단과 욕망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말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때 우리는 얼마든지 유혹에 넘어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거나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된 핵심 이유는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것에 마음을 빼앗긴 것입니다. 죄는 언제나 그럴듯하게 다가옵니다. ‘보기에 좋고, 탐스럽게’ 보이는 것들 뒤에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묘한 거짓말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낳습니다.

“죄는 거짓된 약속을 내세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처럼 다가오지만, 결국 우리를 더욱 공허하게 만든다.”

– C.S. 루이스

이처럼 죄는 ‘더 나은 것’을 약속하지만 하나님 안에 있는 참된 만족과 평안을 빼앗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의 속임수보다 하나님의 진리를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유혹은 오늘도 다가오지만,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최근 어떤 유혹 앞에 있었으며,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기억했나요?
  •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더 신뢰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 오늘 내가 다시 말씀 위에 굳건히 서기 위해 결단할 수 있는 실천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죄의 유혹 앞에서 저의 마음이 쉽게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깨닫습니다. 말씀에 대한 신뢰가 나를 지키는 방패가 되며, 주님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요. 주님의 말씀을 제 마음에 새기고, 오늘도 진리 안에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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