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금)

세례요한의 사명

📖 본문 말씀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에게서 난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누가복음 7:24-28,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예수님은 세례요한에 대해 무리들에게 질문하심으로 그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요한을 바라본 것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며, 그의 존재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연약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세례요한은 강직한 믿음과 분명한 사명을 지닌 자였습니다. 그는 왕궁의 화려함을 좇지 않고, 거친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가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메시아의 길을 준비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깊은 도전이 됩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처럼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지 세례요한을 낮추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신분이나 위치가 아니라 복음의 은혜에 참여한 자가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는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 누리는 어떤 영광보다도 크고 깊은 영적인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그분이 맡기신 사명을 얼마나 충실히 감당했는가를 보신다.”

– 오스왈드 챔버스

세례요한처럼 자신의 삶을 오직 하나님의 뜻에 헌신한 자의 삶은 외적으로는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장 위대한 삶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이며, 나는 그것을 얼마나 진지하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 나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 세례요한처럼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 오늘 내가 감당할 역할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세례요한처럼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선택하게 하시고, 광야의 외침처럼 세상의 중심이 아닌 말씀의 중심에 서게 하소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자로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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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례요한처럼 묵묵히 주의 길을 예비하며 사명을 따라 사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