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6일 (목)

성벽 완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림

📖 본문 말씀

15 엘룰월 이십오일에 성벽이 오십이 일 만에 끝나매 16 우리의 모든 대적과 사방의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신 것을 알므로 말미암음이니라.

(느헤미야 6:15–16, 개역개정)

📚 본문 해석 및 적용

성벽이 “오십이 일 만에” 완공되었다는 기록은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순종할 때 어떤 속도와 능력이 나타나는지를 보여 줍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뒤에는 기도‧헌신‧경계가 겹겹이 쌓인 영적 시간이 있었습니다. 완공 날짜인 엘룰월 25일은 단순한 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새겨진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작은 순종을 이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끝났다”는 하나님의 선언을 듣게 됩니다.

성벽이 끝나자 적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낙담이었습니다. 성벽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이 이 일을 이루셨다”는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을 흔든 것입니다. 믿음의 성취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가장 힘 있는 선교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과를 자랑하기보다, 결과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야 합니다. 완공의 날은 내 이름을 세우는 자축 파티가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 허드슨 테일러

마지막으로, 성벽 완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이었습니다. ‘이제 더는 공격받지 않겠다’는 안도의 한숨이 아니라, 거룩한 도시를 세워 갈 다음 단계가 열렸습니다. 신앙 여정에서도 응답받은 기도나 눈에 보이는 성과는 종착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 위에 놓인 이정표일 뿐, 발걸음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맞이한 작은 완성들 속에서, 다음 순종의 길을 기꺼이 구하며 걷도록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 묵상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서 최근 내 삶에 “완공”이라고 말씀해 주신 영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 의미를 어떻게 기념하고 있습니까?
  • 성취의 순간, 내 시선은 결과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그것을 이루신 하나님께 향해 있습니까?
  •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다음 단계의 순종을 위해, 오늘 구체적으로 어떤 기도와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케 하신 주의 선하신 손길을 기억합니다. 제 삶의 모든 성취가 제 이름이 아닌 주님의 영광을 증언하게 하소서. 완공된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주께서 주시는 새로운 사명의 길로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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