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5년 5월 9일 (금)

🕊️ 제목: 그리스도 안의 가정질서

📖 본문 말씀

골로새서 3:18-21 (개역개정)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 본문 해석 및 적용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천 영역을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가정의 질서를 다룹니다. 이는 신앙이 단지 개인적인 경건에 그치지 않고, 가장 가까운 공동체인 가정 속에서 실현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각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아내에게는 순종을, 남편에게는 사랑을, 자녀에게는 순종을, 부모에게는 자녀를 낙심시키지 말 것을 명합니다. 이 명령들은 억압이 아니라, 사랑과 질서 속에서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입니다.

특히 “주 안에서”라는 표현은 이 모든 명령의 기준이 사람의 기대나 문화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관계임을 분명히 합니다. 아내의 순종은 남편의 권위에 대한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주 안에서 질서를 존중하는 행위입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의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애정이 아니라, 아내를 위해 희생하고 돌보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가정에서의 역할이 단순한 사회적 역할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순종을 명하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권위와 사랑 사이의 균형을 보여주는 지혜입니다. 자녀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부모의 말과 태도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 안에서 권위만이 강조된다면, 자녀는 쉽게 낙심하고 반항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랑만 있고 질서가 없다면, 신앙의 유산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 중심의 가정은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st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훈련하는 첫 번째 학교다.”
이 말처럼, 가정은 단순한 생활의 공간을 넘어 신앙의 훈련장입니다. 오늘 우리는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회복하고, 서로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 가정 안에서 각자의 역할이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요?

  2. 나는 가족 구성원에게 사랑과 존중의 태도를 잘 실천하고 있나요?

  3. 오늘 내가 먼저 회복해야 할 가정 안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가정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져야 할 질서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자녀로서, 부모로서 맡겨진 역할을 주 안에서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주님의 뜻 안에 머물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복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질서와 평화가 머무는 가정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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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말씀 안에서 가정의 질서를 세우며, 그 안에 임하시는 주님의 평강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