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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묵상_야곱vs에서vs리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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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딤교회 댓글 0건 조회 649회 작성일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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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고난 #통제권 #죄성 #나를위한싸움 
가족간 내분 그리고 혼돈의 막장드라마가 일어난다. 
야곱은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탈취한 후 마침내 엄마인 리브가의 계획과 도움 속에서
장자의 축복까지 이삭에게 얻는다. 

이 사건을 통해 가정은 풍비박산이 난다. 
야곱의 행태가 맘에 안들은 에서는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처럼
야곱을 죽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리브가는 두 아들을 잃을 수 없다며
야곱을 라반의 집으로 보내려 다시 한 번 계획을 한다. 

리브가는 야곱을 라반에게 보내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계획한다. 
이삭과 리브가는 에서의 헷족속 여인과의 결혼한 것으로 인해서 근심이 있었다. 
리브가는 이삭이 야곱을 라반에게 보낼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리게 하기 위해 
야곱의 결혼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말한다. 그리고 리브가는 야곱이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맏이할 것에 대한
경계와 걱정을 표현한다. 이때 리브가는 에서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에서가 야곱을 해하려 한다는 말도 하지 않고, 에서의 결혼으로 힘들었음을 말하지 않는다.
단지 야곱의 결혼만 언급한다. 

결국, 이삭은 리브가의 생각과 계획대로 야곱을 라반에게 보낸다. 
그리고 야곱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떠난다. 

이 일련의 과정은 굉장히 긴박했을 것이다. 
목숨이 걸린 절대절명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곱도 에서도 그리고 리브가도 누구도 하나님게 묻지 않는다. 
이들 모두가 당면한 상황가운데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들의 묘안을 짜낸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내 모습을 생각해 보니 나도 이들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생긴후 사실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많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대하는 제 마음을 살펴보니 갑작스런 이 상황을
지나가기 위해 스스로 완충재를 만들고 완충작용을 하며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 이 상황의 주권과 통제권을 드리는 것이 아닌 내가 이 상황을 통제하려는 모습만이 가득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하나님이 삶을 온전히 통치하시는 것이 하나님나라이며
그 나라에 사는 백성의 삶인데 여전히 내가 스스로 통제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종학아 네가 통제하고 싶으냐?” 
“나에게 통제권을 넘기지 않겠느냐?” 

이 물음에 기꺼이 순전하게 “네! 주님!” 이라고 답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내 안에 있는 통제하고자 하는 욕심과 모습을 봅니다. 

힘겹고 어렵지만 다시 한 번 하나님께 통제권을 드리는 힘겨운 싸움에 나아가려 합니다. 
내가 움켜지고 상황을 타파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게 통제권을 온전히 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과 해결하심을 보며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따라가고자 합니다. 

개척쪼렙목사 최종학목사

[그림출처_햇살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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