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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칼럼_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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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딤교회 댓글 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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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달간 은혜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
사무엘서와 시편의 말씀을 통해 은혜와 복음에 대해 나누면서 내 삶에 임한 은혜를 많이 생각 할 수 있었다.
얼마전 일이다. 강도사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강도사 인허를 받고 꽤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올 해는 안수를 받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줬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은 안수를 안 받겠다는 것이다.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꽤 긴 시간동안 일반직장을 다니면서 목회에 대해 고민했고,
그 가운데 이제 목회자의 삶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갑작스런 결정에 나는 친구의 결정을 이해하려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친구에게 질문을 했다.
"왜 그런 결정을 했어?"
친구는 자신이 목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목회자로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지금까지 목회자로서 열매도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일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친구에게 해준 말은 딱 하나다.
'우리가 부족한것이 너무 많은데 그런 나를 하나님이 부르셨다. 그리고 그것이 은혜다.'
목회자라는 특수한 포지션에 있기에 어쩌면 더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단지 목사만 부르심이 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누구는 목사로 누구는 교사로 누구는 직장인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각자 가야하는 그 곳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이다.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 불가능하다.
목사가 되는 것도 은혜인데 목사의 삶은 은혜 없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삶의 자리도 모두 은혜없이는 불가능하다.
정말 내가 잘나서 그 자리에 하나님이 부르셨을까?
아니다. 그 자리로 부르시고 그 자리에서 감당할 힘을 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그렇기에 은혜다.
나의 부족함이 너무 커 보여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순간
그리고 그 자리를 내 힘으로 채울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그 자리를 채우신 예수님의 복음의 능력을, 은혜를 깨닫는다.
어느 누가 자신의 능력이 탁월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지금 자리에 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됐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를 저술한 로버트 H. 프랭크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갖췄는데도 왜 누군가는 성공하지 못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그 해법은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행운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단순히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행운'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은혜'다.
내 힘으로가 아니라 다른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바로 복음의 은혜를 기억해야한다.
은혜 없이 우리가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기억해야한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가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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