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묵상_불편함이 익숙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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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딤교회 댓글 0건 조회 1,318회 작성일 2020.04.04본문
코로나19 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이 많이 바꼈습니다.
활동하는 범위와 만남의 범위가 축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처음에는 참 불편하고 참 많이 어색했습니다.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당혹스럽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죠
처음 1,2주는 나름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3,4주가 되고 모이는 예배가 더욱 어려워 지면서 마음이 참 많이 어려웠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기준은 아이들의 개학이었는데 이것도 또 연기가 되었습니다.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잘 견디셨습니다. 아니 잘 버티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쩌면 더 이상은 못 버틸것이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고 이에 맞춰 삶을 살아가야합니다.
견디고 버티는 것이 아닌 이제는 적응을 넘어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친히 오셔서
회복이 필요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도 유대인들에게도 예수님은 새로운 삶의 모델을 보여주셨습니다.
익숙하지 않던 일상이었지만 예수님과 함께 하는 일상이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가면 회복을 경험하고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이제 십자가로 가십니다.
사순절기간이 코로나와 함께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순절 기간에는 예수님을, 십자가를, 그리고 예배를 더 많이 고민 하고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 십자가에서 죽으실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열매맺지 못하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삶에는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없이는 그 어떤 회복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그 사랑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 삶에 회복의 은혜가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전한 평화 샬롬의 평화가 임할 수 있습니다.
죽음과 부활, 고난과 승리
겸손과 권위, 왕과 나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상충성의 공존성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 삶이 고난이 있어도 예수님으로 인해 평안가운데 요동하지 않고 견딜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망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생명 주신것 처럼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생명되신 예수님, 부활의 소망 되신 예수님..
그분이 계셔서 우리는 특별합니다.
디딤교회 쪼렙목사
최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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